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9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5개월 가까이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올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478억달러)의 60%를 넘겼습니다. [머니투데이] "수출 16% 뚝" 20일 만에 무역적자 43억불...年300억불 육박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급감'이 원인인데요,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들의 수출액이 전년동기보다 줄었습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에 대한 수출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의 부진'과 '중국 시장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이 문제입니다.

다행히 지난 3월 경상수지는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경상수지란, 외국과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 판 결과로 나타나는 거래 수지입니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되어 무역수지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3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체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3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흑자... 상반기 전체 적자는 불가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무역수지는 300억달러 적자를 보겠지만, 경상수지는 240~260억달러 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 원인으로 꼽히는 對중국 수출 감소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 수출 품목을 중국이 자체 생산하면서 '중국 특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선비즈] 이창용 "中 특수 사라져... 올해 경상수지 240억~260억달러 흑자 전망"

지난 1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한도치인 31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힘겨루기가 이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바이든-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합의 실패...2주간 집중 협상할 듯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자 패권국가입니다. 달러를 찍어낼 수 있죠.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무제한으로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회에서 부채한도를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견제 장치인 셈이죠. 미국 의회는 1960년 이후 78차례나 부채 한도를 늘려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미국 하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이라는 점입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민주당인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요구에 '예산 삭감'을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악관 "先 디폴트 차단, 後 예산협상"...무조건 부채한도 증액 고수

옐런 미 재무부장관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미국이 6월 초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전세계에 경제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경제TV] 옐런 "부채한도 증액 실패시 '경제적 재앙' 발생" IMF도 미국의 디폴트 발생시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결을 촉구하고 습니다. [파이낸셜뉴스] IMF "미국, 디폴트 빠지면 세계경제 심각해진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JTBC] 다이먼 JP모건 CEO "미국 디폴트 대비해 '전시상황실' 가동중" 증시는 아직 잠잠한 분위기인데요, 미 의회가 결국엔 부채한도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한 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보는 것'도 믿을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8시 42분,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대형 폭발이 일어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인플루언서나 유명 블로거들이 인용하며 확산되었고, 한 시간 가량 뒤 러시아 해외 선전매체에서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미 소방당국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10시 27분 '펜타곤에 폭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사이 미 증시의 S&P500지수는 0.3%정도 떨어졌다 회복했으며, 미 국채와 금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전문가들은 AI기술이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디스토피아'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신문]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 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6월 전국적으로 4만 2천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전세값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난'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지면 전세 매물(공급)이 늘어나 주변 지역의 전세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집주인이 신규 세입자에게 받는 전세금으로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가 발생합니다.

6월 수도권 입주 물량만 2만 5천여가구로 전체의 58%가량을 차지합니다. 공급 증가와 함께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2021년 전세 계약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역전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 역전세 경고음 커진다... 내달 아파트 입주 19개월래 최다

이미 전세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해서 전국 전세값은 11.8% 하락했으며, 하락세가 가장 컸던 세종(-28.5%)과 대구(-26.5%)는 20% 넘게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어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9.7%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매일경제] 2년 전보다 10% 넘게 빠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 '흔들'

전세 사기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시장에서 문제가 터지는데요, 지금까지 빌라와 다가구주택를 중심으로 벌어진 전세 사기가 앞으로 아파트 시장으로까지 번져나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내 돈 한푼 안들이고 갭투자...전셋값 흔들리면 깡통주택 쏟아진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재건사업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그 규모가 최대 9000억 달러(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제2마셜플랜'으로도 불리는 재건사업은 철도, 도로, 군사시설, 주택 등 다방면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전후 이어질 재건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물 밑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G7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일경제] 젤렌스키 손잡은 윤대통령, "한국 기업, 우크라 재건 도울 것" 원희룡 국토부장관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사업의 기초가 되는 재건사업 데이터를 우크라이나로부터 공유받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5천개 재건사업 정보' 통째로 한국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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