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2%로 세계 34개국(유로 단일 통계)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국가 중 가계부채 규모가 GDP보다 높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습니다. [조선비즈] 2년 긴축에도...韓 가계빚 여전히 GDP대비 세계 1위

은행권 부실채권비율도 2분기 연속 상승하며 0.41%를 기록, 가계부채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말하는데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가계부채 경고음'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2분기 연속 상승

가계부채는 이미 대출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연체 지연배상금 부과가 670만건, 4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 허리휘는 은행 대출자들 '지연배상금 670만건'...가계부채 적신호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며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5일 격리 권고'로 조정됐습니다. [연합뉴스] '굿바이 코로나' 이젠 일상으로... 격리 의무 사라진다 '엔데믹'이 다가왔지만, 한국 경제는 여전히 비상 상황입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11년 만에 적자(-4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6년 1분기 49억 5,0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대 적자 폭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3월 경상수지는 2억 7,000만 달러 흑자 전환했지만 연간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연합뉴스] 3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흑자... 상반기 전체 적자는 불가피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지난 2월 전망치보다 20억 달러 낮은 240억 달러 흑자로 예상했습니다. 국책연구원인 KDI도 연초 전망치보다 100억 달러 이상 낮춰 160억달러 흑자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조선비즈] KDI "올해 경상수지 흑자 160억달러로 대폭 축소... 상반기엔 적자"

경상수지 위기는 반도체 수출과 중국 시장의 회복 속도가 느린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행수지는 올해 1분기에만 32억 3,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분기(-32억 7960만 달러) 이후 최대 적자 폭입니다. 해외 여행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주춤하며 여행수지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해외로 훌쩍...여행수지 적자 3년반 만에 최악

상품수지에서 대규모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 경상수지 개선, 서비스수지도 중요하다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토지, 주택 보유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외국인 보유 토지 관련 통계는 1999년부터 공개되어 오고 있었지만, 주택 관련 통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택 보유한 외국인은 8만 1,626명으로, 전체 주택(1,895만채)의 0.4% 수준인 8만 3,512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전체의 58.7%를 차지한 중국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캐나다, 대만, 호주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5%가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주택 소유자는 4,121명, 3주택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외국인이 산 국내주택 83,512호...54%가 중국인 소유

지난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호로 전월대비 739호(1.0%) 줄었습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 규제완화에 따라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미분양이 줄었다고 보는 가운데, '공급'이 줄어 나타나는 착시효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체 분양 물량이 전년도의 20% 수준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0.8% 증가한 8,716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간에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위험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아진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향후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2%나 줄었습니다. [매일경제] 미분양 줄었다지만...착공 반토막에 공급난 우려 커진다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미국 부채한도 문제가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합의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연합뉴스] 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디폴트 우려 해소

부채한도 리스크가 해소되자, 시선은 다시 연준의 '금리' 방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이 6월 금리동결을 시사한 가운데, [연합뉴스] 연준 "고용, 인플레 둔화 조짐"... 고위인사들, 6월 금리동결 지지  미국의 경제석학들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세계일보] 美 경제 석학들 "연준, 6월 FOMC서 정책금리 올려야"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쪽은 미국의 고용율이 아직 탄탄하다는 점을 근거로 합니다. 반면 동결을 주장하는 쪽은 장기적인 시장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FOMC 회의는 한국 시간 6월 13~14일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 증시가 모처럼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금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이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중국 투자전망이 하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투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일본 증시는 7주 연속 외인 투자금이 유입되며 활황을 띄고 있고, 한국과 대만에도 90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 中 증시 탈출한 투자금...韓, 日, 대만으로 떠난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며 부동산 투자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되살아나지 못하며 구리값이 올해 고점 대비 20%가량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연과 알루미늄 가격도 연초 대비 17~36% 떨어졌습니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 폭넓게 이용되어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되는데요, 이 때문에 '닥터 코퍼'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 하락하는데, 실제로 1997년 아시아 통화 위기, 2008년 리먼 쇼크,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등 세계 경제침체 때 구리 가격은 다른 경제지표에 앞서 급락한 바 있습니다. [매일경제] 기대 밑돈 中리오프닝...구리, 알루미늄값 폭락

최근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PEC에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을 합한 OPEC+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조선비즈] 국제 유가, 美 디폴트 우려 해소에 상승...WTI 3% 올라 지난 한달간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뛰는 달러... 꺾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대비 17%가량 줄며 연간 350억 달러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상반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수주액이 전체 목표액의 2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입니다.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계약이 줄었고, 국내 건설사들이 매출보다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수주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및 해외 발주처의 발주지연으로 하반기 시장도 상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데일리] 해외건설 수주액 목표치 25% 그쳐... 연간 목표 달성 '빨간불'

🗓️사전접수 : https://naver.me/F8n3Cb61(바로가기)